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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버스저가여행후기 섬진강 화개장터 십리벚꽃길따라 쌍계사가기 오랜만에 마눌과 버스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거리운전에 자신없는 저에게 저가버스여행은 참으로 편안한 여행아이템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저가로 버스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 이외도 많은 장점이 있는 여행입니다. 이번 저가버스여행의 목적지는 섬진강줄기의 화개장터와 쌍계사로 연결된 십리벚꽃길입니다. 오전 7시에 시청역을 출발해서 자그마치 12시가 다 되어서... 화개장터에 도착했습니다. 화개장터 진입전 막히는 도로에서 섬진강을 바라보니... 하얀색 띠가 흘러갑니다. 바로 벚꽃잎입니다. 하동과 화개...그리고 구례 거의 가본적이 없는 생소한 장소입니다. 토요일내린 비때문에 벚꽃은 많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차가워...많이 추웠습니다. 그래도 봄은 봄이네요. 곳곳이 울긋불긋. 머리묶기를 포기한 현아. 멀리 구름이.. 더보기
엄니와 현아와 봄나들이 요즘 이옥예여사께서 심기가 불편합니다. 제대로 된 은퇴준비 없이 긴 노후를 살아가시려니...답답하신겁니다. 그렇다고 3남매가 어디 내놓을만큼 출세하고 성공한 자식들도 아니구요... 그래서 멀지는 않지만 이옥예여사께서 좋아하시는 꽃과 화초를 구경하러 다녀왔습니다. 꽃이 정말 희안하게 피었습니다. 당연히 꽃이름은 모르구요.ㅋ 특이하죠? 꽃이 빙둘러서 피는데 머리에는 꽃이 피지않습니다. 꽃꽂은 여자입니다. 건들면 큰일납니다. 한마리 암사자처럼...관심가는 화초에 시선을 응시하는 이옥예여사입니다. 뒷짐지고 짝다리짚고 서있는 뒷태가 일품입니다. 드디어 흥정을 시작하는 이옥예여사...만만치않은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색도 이쁘고 꽃모양도 이쁜..봄꽃 이 녀석은 색이 다릅니다. 얼핏보면 파리지옥인가? 닮기도 했.. 더보기
현아와 서울대공원 벚꽃, 식물원 투어 서울대공원은 3만원이면 알찬 데이트가 가능하다. 저번주 회사옆 남산 벚꽃투어는 날씨가 좋지않아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최대한 지출없이 벚꽃 즐기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결정내린 곳이 서울대공원...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입장권만 3만원이 넘는 고가여서...포기하고... 서울대공원을 선택했습니다. 봄의 향연도 감상하시고 신기한 쌈채소 농법도 구경하시고 맨 마지막에 보너스트랙으로 웃음도 선물해드립니다. 서울대공원으로 고고씽입니다. 오늘 지출목표는 3만원 이하입니다. 역시나 서울대공원 간판에서 인증샷! ㅋㅋ 촌스럽지만 재미있네요. 츄러스로 첫 지출을 했는데... 츄러스가 영 맛이 없습니다. 중간쯤 올라가니 원래 츄러스처럼 맛있게 생긴걸 팝니다. 입구에서 절대 사지마세요. 남산에서보다 훨씬 많은 벚꽃이 .. 더보기
현아와 함께 남산 벚꽃투어 꽃은 그 의미가 어찌되었든 보기 좋다. 남산이 지척인데 남산에 참 오를일이 없습니다. 아니 먹고살기 바쁘다고 잠시도 시간내지 않습니다. 현아가 조르고 졸라...결국 남산에 올랐습니다. 산책길로 오를까. 등산로로 오를까... 고민하다가 등산로를 선택했습니다. 오르는 입구에 예쁜 들꽃이...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델피니움이랍니다. 세상에 꽃종류가 몇종류가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 무슨꽃인지 모릅니다. 오르다 지쳐서...한컷 벚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쁘게 피었습니다. 의미는 어찌되었든 꽃 자체는 기분을 좋게합니다. 오르는 길에 피어있는 들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들꽃이 좋습니다. 셀카를 찍고 확인하는 현아 셀카가 영 아닌가 봅니다. 포토아일랜드랍니다. 사진을 찍을수 있게... 뭐에 심통이.. 더보기
이천 산수유마을, 설봉공원... 산수유마을...설봉공원...계속되고 픈 여유와 행복... 저는 여친과 데이트할 시간이 참 없습니다. 핑계지요... 늘 일에 파묻혀 사니까요. 그래서 늘 미안하지요. 그나마 바람쐬러 가는것도 고객과의 상담일정에 여친의 월차 일정을 맞춰서 잠시 여유시간을 갖습니다. 그래서 늘 미안할 따름입니다. 경기도 이천에 산수유마을이 있다고해서 들러보았습니다. 업무때문에 몇번 지나쳐 가봤는데 직접 가보기는 처음입니다. 의미심장한 출발입니다. 자주 못 놀러가는 여러가지 이유로... 아주 작은 외출에도 큰 기대를 합니다. 그것이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달리는 차에서 밖에 꽃을 찍어보겠다고 현아가...노력중입니다. 이번엔 제대로 찍었다고 합니다. 흐린...목련..ㅋㅋ 나름 이렇게 찍으니 좋습니다. 뿌연게...무슨 화면.. 더보기
이옥예 여사 앞으로 25년만 더 부탁해! 언제부터인가... 어머니가 작아지셨다. 키가 4센치가 줄었다고 투덜거리신다. 짜증도 늘고 우울증세도 조금씩 오시고... 자식들이 여유가 있으면 좀 더 편하게 은퇴를 보내실텐데... 막내아들과 함께 사시는 당신은 늘 미안하다고 하신다. 그러면서도 제 밥벌이에 겨우겨우 살고 있는 장남 걱정에 잠못이루신다. 그게 어머니다.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한을 가진 존재. 그래서 강한 존재.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숫기없는 손자손녀들... 징그럽게 말 안듣는 형의 아들 홍진 이쁘게 자라주는 누나의 딸내미들...예지, 예서 나이가 들어보이시는 매형...이만한 사람도 없다. 누나...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어머니...엄마...이옥예 여사 치즈케익에 숯불갈비...대단한 진수성찬은 아니지만 너무도 잘 잡숴주시는... 못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