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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버스저가여행후기 섬진강 화개장터 십리벚꽃길따라 쌍계사가기

오랜만에 마눌과 버스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거리운전에 자신없는 저에게 저가버스여행은 참으로 편안한 여행아이템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저가로 버스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 이외도 많은 장점이 있는 여행입니다.

이번 저가버스여행의 목적지는 섬진강줄기의 화개장터와 쌍계사로 연결된 십리벚꽃길입니다.

 

 

오전 7시에 시청역을 출발해서 자그마치 12시가 다 되어서...

화개장터에 도착했습니다. 화개장터 진입전 막히는 도로에서 섬진강을 바라보니...

하얀색 띠가 흘러갑니다. 바로 벚꽃잎입니다.

 

 

하동과 화개...그리고 구례

거의 가본적이 없는 생소한 장소입니다.

 

 

토요일내린 비때문에 벚꽃은 많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차가워...많이 추웠습니다.

 

 

그래도 봄은 봄이네요. 곳곳이 울긋불긋.

 

 

머리묶기를 포기한 현아.

멀리 구름이 멋있습니다.

 

 

바람만 없었다면 더 멋진 봄나들이가 될듯...

 

 

길게 늘어선 관광객들...날씨는 장난이 아닙니다.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왔으면 정말 멋졌을 것입니다.

 

 

화개장터입구가 뭐이렇게 어설프지?

 

 

은어랍니다. 정말 은빛이 나네요.

이 큰걸 그냥 튀겨서 먹는다네요.

물론 은어회로 먹구요.

 

 

시장곳곳에는 벚꽃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맛보는 별미식중에 이녀석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게. 참게탕이 맛있다고 하네요.

 

 

토산품점을 둘러보는 현아.

화개장터지만...이런 소품들은 중국산이네요.ㅋ

 

 

부레옥잠과 사기인형

 

 

뭉치는 힘이 장난이 아닌 참게들.

우리는 흩어지면 죽는다.

 

 

화개장터에서 만난 각설이 음악회

 

 

화개장터의 정문입니다.

그렇죠...정문이 제대로 있네요.

 

 

시간이 된다면 끝까지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화개장터의 유래

1997년부터 복원을 시작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것을 지켜야 할텐데...

 

 

상태가 안좋다고 걱정하면서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바로 웃는 현아.

 

 

연인이 함께 걸으면...백년해로를 한다는 십리벚꽃길입니다.

10리...4킬로미터입니다.

 

 

벚꽃은 많이 떨어졌지만 홍매화는 이제 시작입니다.

홍매화도 참 이쁘네요.

 

 

개나리와 벚꽃은 부부인듯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장소에서 함께 피어있습니다.

 

 

이제 날이 조금식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꽃길사이에서 멋진 포즈로 한 컷!

 

 

벚꽃이 만발이었다면 더 멋있었겠지만...

나름 여백의 미가 있어 나름의 멋이 있습니다.

 

 

바람에 떨어진 벚꽃잎.

 

 

벚꽃잎 배경으로 한컷!

 

 

 

벚꽃잎이 떨어진 수로에 작은 올챙이들이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두가지 궁금점이 생깁니다.

왜 십리벚꽃길보다 저쪽의 도로의 벚꽃이 더 많을까?

 

 

그리고 왜 벚꽃십리길에 나와 현아밖에 걷고 있지 않을까?

음...우리둘만 백년해로를 하고 싶은 건가?

 

 

머리가 큰 사람들은 갈 수 없다는 소두도요.

밑거나 말거나.

 

 

길가에 핀 들꽃.

쉬는 시간에는 들꽃도 이유있어 보입니다.

쉼이란 참 좋은것 같습니다.

 

 

엽기사진이나 즐거운사진의 대가

마눌 & 현아

 

 

홍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아직 꽃망울이 안터진 녀석들까지 개화하면 정말 이쁘겠습니다.

 

 

홍매화의 향을 맡고 있는 현아.

 

 

홍매화도 이쁘다고 갖고 싶다고 합니다.

 

 

벚꽃이 떨어져서 아쉬웠지만 홍매화가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벚꽃십리길에 우리둘뿐입니다.

저 위에 자전거탄 커플이 내려옵니다.

 

 

쌍계사로 가는길에 백혜마을...

작은마을이 모두 한폭의 그림입니다.

 

 

이건 벚꽃이 아니라는데...무슨꽃이지?

 

 

음...유명하다는 벚꽃십리길에 왜 우리만 있는 것일까요?

 

 

무슨 표정일까요? 바로.

 

 

현아가 히치하이킹을 시도해봅니다. ㅋ

결국 운좋게 올라가는 빈택시를 잡아서 5천원에 쌍계사입구까지 갔습니다.

 

 

백운장이라는 유명한 여관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단야식당.

블로그에 꽤 많이 소개된 맛집이더군요.

 

 

블로그소개 맛집앞에서 기쁨의 사진

 

 

단야식당을로 들어갑니다.

 

 

 

단야식당의 영업시간과

단야가족들 점심시간 안내

 

 

단야식당의 내부전경입니다.

그런데...들어가서 대기자를 확인해보니 족히 한시간 반은 기다려야 식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미료를 넣지않는다는 단야식당은 인기가 많아 보였습니다.

 

할 수없이 우리는 근처 식당으로 장소를 정해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재첩국정식과 표고버섯전.

표고버섯전은 정말 기대이상 맛있더군요.

 

 

쌍계사석문바위에서 커플사진

이걸 어떻게 올렸을까요? 올린건가?

 

 

쌍계사입구의 식당

다리를 건너가야 식당으로 갈 수 있습니다.

 

 

쌍계사앞에서 바라본 전경

구름과 하늘...푸른산. 벚꽃, 개나리. 녹차밭...

정말 멋진 한폭의 그림입니다.

 

 

왜 우리가 걷던 십리벚꽃길에 사람이 없었는지 이유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걷던 길은...십리벚꽃길이 아니었습니다. ㅋ

 

 

전 대나무가 좋습니다.

특히 대나무숲이 바람에 흔들리믄 모습과

대나무가 부딪쳐 나는 시원한 소리가 좋습니다.

 

 

여기도 홍매화가 이쁘게 피었습니다.

 

 

진짜 십리벚꽃길에는 벚꽃이 많아서 좋다는 현아.

현아는 벚꽃이 좋답니다.

 

 

벚꽃이 좋다는 현아.

정말 좋은가 봅니다.

 

 

쌍계사와 화개장터를 잇는 십리벚꽃길의 전경

 

 

정말 멋지고 특이한 사진하나...

저 멀리 산위에 하얀부분은 벚꽃일까요?

토요일에 내릴 비가 산정상에는 눈을 내렸답니다.

파란하늘과 벚꽃. 봄...그리고 눈

사계절이 있다는게 참 뿌듯합니다.

 

 

거의 죽은 고목에서 새생명이 자라납니다.

저도 이런 질긴삶을 살고 싶습니다.

 

 

신촌다음은 이대와 홍대입구 아닌가?

 

 

벚꽃이 많다고 좋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이쁜 벚꽃을 한번 보여줘야겠습니다.

 

 

너무 좋아서...현아는 귀옆에 꽃을 꽂았습니다.

 

 

나무를 등지고 피어서인지...바람에도 잘 버텨낸 벚꽃가족.

 

 

방구리 마누리 이뿌지?

 

 

벚꽃과 녹차와 현아...

 

 

녹차밭에 저 하얀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벚꽃잎입니다.

벚꽃을 거름삼아 녹차가 자라네요.

 

 

멋진 마을풍경과 녹차밭. 그리고 벚꽃

 

 

벚꽃십리길을 내려오다가 정말 기발한 아이템발견.

 

 

주인장의 허락을 득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로드카페레이빈...레이빈차량에 커피머신기를 설치했습니다.

작은 실내에서 꽤 많은 종류의 커피제도가 가능했습니다.

 

 

정말 기발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전국을 누비면서 커피를 판매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이동 커피숍이었습니다.

 

 

화개장터에 가까워질수록 벚꽃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높은곳에서 바라본 멋진풍경

파란하늘. 녹색의 산. 파란녹차밭, 하얀 벚꽃

 

 

즐거운 여행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들.

쓰레기같은 여행객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갔습니다.

시민의식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번 저가여행은 사실 힘들었습니다.

좁은버스에서 너무 많이 이동을 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봄꽃을 보고오니...한결 마음이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