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먹거리

흰우유로 코티지치즈 코티지치즈샐러드 만들기

전 마누리에요.ㅋㅋ

얼마 전 오픈캐스트에 소개된 우유로 코티지치즈만들기를 보고

흉내를 내 봅니다.

재료준비 : 우유, 생크림, 레몬, 소금살짝

 

 

마트에 우유팩에 든 생크림이 있어요.

레몬은 직접 레몬즙을 짜도 되고,

레몬엑기스 사용해도 되요.

어느 분들은 코티지치즈를 오렌지나 귤즙, 식초로도 만들더라구요.

 

 

특정상품 홍보 아닙니다. ㅋ

 

 

흰우유 1리터를 냄비에 붓고 끓여줍니다.

저지방우유, 칼슘우유..이런거 말구요.

 

 

생크림 500미리짜리도 함께 부워줍니다.

대부분의 코티지치즈레시피에서는 생크림은 넣지 않습니다.

 

 

처음에 중간불에 끓여줍니다.

 

 

가장자리가 끓기 시작하면, 레몬즙을 넣으래요.

넣었어요.

그리고 약한불로 1시간정도 끓여주래요.

 

 

강한불로 하면 끓어 넘치구요.

약한불로 끓여주래요.

그래서 진짜 .약한불로, 완전 완전 꺼질똥 말똥한 불로 끓여줬더랬지요.

.

.

.

.

 

첫번째 실패요인인거 같아요.

 

 

1시간정도 끓인 모습이에요.

 

 

그릇-거름망-면보를 준비합니다.

면보는 마트가서 샀는데. "두겹면보"를 샀더랬지요.

.

.

.

.

.

요기서 2번째 망했습니다.

 

 

1시간동안 은근한불로 끓인 우유를 면보위에 부어서 걸러줍니다.

근데 면보가 "두겹면보"!!!

젠장... 우유 유청이 안내려가요.

 

겁내 쫀쫀한 면보라서 한약 달인거 쥐어짜듯이 쥐어짜지 않는이상

절대 안걸러진다는거.

아놔. 망했네. 면보를 눌러서 짜라고 해서 짯다가.

면보 가장자르 틈으로 다 넘쳐서 3/1 버리고.

 

 

 

싱크대 서랍장에 두부틀 있는게 생각나서,

두부틀에 넣고 눌렀다가 3/1 또 버리고.

 

 

몬가 몽글몽글 생기는게 ... 잘 걸러내고, 굳히면 웬간히 모양은 나올거같긴한데..

이미 우유+생크림을 1500미리에서 1000미리는 버린상태라

짜증이 짜증이 개짜증이 밀려와서 확 ~ 버릴까 하다가

 

 

결국엔 면보를 빼봤지요.

이게 모야?

잘 빠지는구먼? 잘 걸러지는구먼?

나 여태 모한겨? 삽질? 군대정신 삽질?

 

 

면보 없이

거름망 채반에 걍 두고 한 30분~1시간정도 둡니다.

 

 

그러면 우유끓고 난 우유유청이 저렇게 걸러져요.

아.. 아깝게 버린우유.

 

 

한시간 정도 걸러진 우유를 걷어내서 위생팩에 넓게 펼쳐서 담아요.

진작 면보없이 할껄.

완전... 사진이 커서 글치.. 진짜 손바닥보다도 작아요. ㅠ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구선 꺼내먹으면 됩니다.

 

 

오리엔탈소스에 각종채소를 버무려서 샐러드를 만들고 그 위에 코티지치즈를 얹어봤습니다.

오호..은근 맛나넹....

이번꺼는 다소 실패했지만,

다음에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다음에 할땐 면보없이! 아니면, 두겹면보를 한장으로만 분리해서 해봐야할거 같아요.

그리고. 처음에 레몬즙을 3숟가락정도 넣었는데요.

산성이 우유를 응고시키는 능력이 있는가봐요.

우유가 끓을때 중간불에서 식초와 레몬즙을 충분히 뿌려주세요.

그래야 몽글몽글 올라오더라구욤.

 

흰우유로 코티지치즈 만들기. 재도전하겠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