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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나는 한우다(내생일.매형생신.코스모스.커피.)

 매형 생신과 내 생일...그리고 여름 코스모스

 

 

(부위는 등심입니다)


요즘 파워블로그 문제...그리고 맛집은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다...이런 일련의 문제들로 인해서 맛집이나 뭐..이런 포스팅을 하는데 겁이납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쩔수 없이 음식점 간접광고를 해야겠습니다. 뭐...외삼촌이고...그리고 싸고 맛있고...솔직히 전 소식하는 사람이고 육식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냥 기회가 되면 먹는 수준...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사실 매형과 저의 합동 생일모임입니다. 그런데 주객이 전도된 포스팅이 된 것입니다. 생일은 쏙 들어가고 졸지에 고기집 광고포스팅이 된 것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맛도 있지만 이렇게 광고라도 한번 해드려야 어머님의 마음이 편하시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머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기 위한 포스팅이지요...

고기집 위치는 시흥시 대야동입니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494-7 입니다. 대야오거리와 신천삼거리 중간에 시흥보건소 정류장에 내리시면 3분거리입니다.)


이름이 거창합니다. 국민장수정육식당...우측에 판매가격이 적혀져 있는 부분이 고기를 보관하는 정육코너 좌측이 식당입니다. 메인품목은 한우와 꺼먹돼지 그리고 토종닭을 판매합니다. 토종닭은 음식으로 판매하지는 않고 그냥 생닭으로만 판매합니다.
오늘 참석자는 아버지, 어머니, 매형, 누나, 저, 그리고 현아...6명입니다. 오늘은 방학인 관계로 어린녀석들은 모두 누락되었습니다. 결국은 어린녀석들이 누락되서...비용절감 측면도 좋았습니다.



 

기본 밑반찬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밑반찬은 정말 맛이 좋습니다. 음...양파절임소스는 조금 싱거운듯 합니다만...건강을 위해서 충분히 감수할 수준입니다. 그리고 무를 절여놓은 절임도 맛있고...특히 백김치가 정말 맛있스비다. 요 몇일 백김치가 먹고 싶다고 아우성치던 현아가 백김치를 먹고 정말 좋아했습니다. 음...제 모친의 음식에 길들여진 제가 먹어봐도 맛있는 백김치 였습니다.




배추겉절이...
완전 맛있습니다. 매콤하고 새콤하고...
전 고기보다 이런게 사실 맛있습니다.^^




밑반찬 코드는 제 음식코드와 맞습니다.
깔끔하고 종류는 많지 않지만 맛있고
제일 중요한건 종류는 많지 않지만 맛있는 것...
전 부페를 싫어하거든요.ㅋㅋ 먹을것도 없으면서 종류만 많은 부페...



 

음...등심입니다.
솔직히 이제까지 이렇게 큰 등심은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정말...왕등심입니다.
저 음식맛 솔직히 잘 모릅니다. 그냥 있으면 먹고 없으면 굶고...맛집을 평가하는 자질? 이런거 없습니다.
다만 고기를 먹었을때 와 이 고기는 좀 다르다...정도는 구별할 수 있습니다.
고기특유의 냄새없이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육식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저도 연신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삼촌께서는 고기먹을 자격이 없다고 하시더군요...소고기를 이렇게 익혀먹는 손님은 보지 못했다고..ㅋㅋ 우리식구들이 겁이 많아서 완전 익혀먹습니다.)




한판 뚝딱 해치우고 두번째 등심입니다. 거의 놀라움입니다.
워낙 커서 이렇게 또 먹을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뭐...역시 고기를 사랑하시는 몇몇 분들이 그냥...흡입을 하시는 수준입니다.
솔직히 정말 맛있더군요...



 

이게 지금 얼마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보통 고기집가면...한우 등심...아무리 싸도 비용이 만만치않은데...그래도 외삼촌 가게니까^^
뭐 덤탱이는 안쓰겠지요ㅋㅋ
고기굽는 모습 한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배고프신분 한점 드시죠...
한후 등심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진짜 삼겹살같네...너무 바싹 구워서.ㅠㅠ
한우 등심인데..




소고기를 이렇게 구워먹는 사람들이 어디있냐고 막 뭐라하십니다. 이게 무슨 삼겹살이냐고...
소고기를 이렇게 바싹 구워먹는 몰상식한? 손님들이라고..ㅋㅋ
그렇게 보니...꼭 삼겹살같습니다. 삼겹살같은 한우 등심...




요건 다른 부위인데...이름을 날 모르겠습니다.
아주 부드럽습니다.
뭐...솔직히 살살 녹습니다가 맞는 표현인듯 합니다




이런 한우 등심 드셔보셨나요? 부럽죠?
전 솔직히 휴가 안가고 시원하게 집에서 이렇게 구워먹고 영화한편 보는게 더 좋습니다.
물론 가족들이나 여친은 완전 반대겠지요.ㅋㅋ 어훙...




육즙이 이런거구나 싶더군요.
생일선물로 쿠폰을 선물받았는데..빕스인가?
패밀리 레스토랑에 간적이 있습니다.
호주산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이건 뭐 질기고 뻑뻑해서...
이걸 3만원이 넘게 돈을 주고 먹으러 오는 사람이 뭐가 이리 많냐...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패밀리 레스토랑 이런데는 저랑 코드가 안맞아서...ㅋㅋ




오호...어떠세요..좀 땡기시나요?
이게 휴가입니다.
뭐 거창하게 휴가필요없습니다.ㅋㅋ




한우가 익어갑니다.
정말 소금에 찍어서 양파와 한입 배어무니...정말...
그리고 상추무침과 백김치 한점.
정말 예술입니다.(뭐. 삼촌네 가게라서가 아니라...)

영월 다하누에 가서 한우를 먹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훨씬 맛있습니다. 정말...




고기 별로 안 좋아하는데...포스팅하면서 또 침이 고이네요...
전 술을 안하는 사람이라...
현아는 술이 또 땡기겠군요. ㅋㅋ




자...이제 배부르시죠?
보시기만 하셔도 배가 부르실겁니다.
그럼 이게 가격이 얼마나 할까요?


 


위의 가격은 식당내에서 판매되는 음식점 기준 가격입니다.
두가지 느껴집니다.
한우의 가격이 참 저렴해졌다는 것이고
돼지고기 가격은 참 높아졋다는 것입니다.




요건 정육점에 판매되는 가격입니다.
음...우리 회사 근처 한우집에서 등심 1인분 180g이 35,000원~ 45,000원 하던데...ㅇㄷㄷ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해서 집에서 가족끼리 구워드셔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점장님 꼬셔서 꼭 우리지점 회식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물론 업적들이 좋으셔야 ㅋㅋ(우리지점 한우 회식하는 날까지 고고씽입니다)


 

 

폭풍과 같이 1차로 한우 등심을 흡입해 드신...샤룽하는 현아는 또 등심을 달라고 째리봅니다.ㅋㅋ
건강하고 잘먹고 화장실 잘가는 현아가 젤루 샤룽스럽습니다.

건강하니까 짜증안내죠.
가리는거 없이 잘먹으니까 짜능안내죠.
화장실을 잘 가니...신경질도 없구요...ㅋㅋ

복받은거죠...저는...




삼촌을 졸졸 따라다니는...정육점에서 키우는 애기염소...
이 애기염소를 낳은지 모르고 어미를 보신용으로 잡았다고 하네요...농장에서...
삼촌이 불쌍하다고 우유먹이면서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염소가 이렇게 귀여운지 처음 봤습니다. 삼촌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찡찡거리는게...엄마인줄 알고 있습니다.




식당앞에 세마디 인 카페라는 작고 아담한 카페가 있습니다.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습니다.
인테리어는 정말 깔끔하고 디자인을 전공하시는 주인장님 코드대로 정말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디자인도 하시더군요. 명함이나 이런거...디자인...암튼 다재다능하신 주인장님...



 

커피를 기다리는 가족들...
엄니와 아부지는 아메리카노 나눠드시고
누나와 매형은 카페라떼 나눠드시고
현아는 카라멜마끼아또
나는 카페라떼....




주인장 커피숍에 인테리어 되어 있는 작품들...
음... 미술은 잘 모르지만...잘 그렸다...이정도는 알겠더군요 ㅋㅋ

커피는 아이스를 주문해서 그런지 조금 싱거웠다는...
그래도 육류 섭취후 아이스커피...맛있습니다.




세마디 인 카페...



늘 현아에게 미안한 점...
돈 없다.
가스비가 얼마나 비싼데.
차가 막혀서 길에서 시간 보낸다.
토요일까지 야근하고 일하고 좀 쉬자.
...
너무 많은 핑계로 연애도 제대로 못하는 현아에게 늘 미안하지만...
표현도 못하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현아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차는 막히고...
시간은 부족하고...여러가지 사항을 고민하다가 들린곳이
바로 광명역부근을 드라이브 하기로 한 것입니다.
조금 외진 도로를 달리다보니 길가에 따로 조성된 코스코드 경작지가 있더군요.
언능 내려서...
현아 사진을 한컷...

역시 작고 사소한 일상에 기뻐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못해주고...참 못된 남친입니다.



역시 밝에 웃을때...세상근심이 없어집니다.
웃으세요...
꽃보다 더 이쁘잖아요...




한여름에 코스모스라...
참 기분이 이상합니다.
날이 흐려서...꼭 초가을 같기도 하고..




이 녀석은 분홍색인가?(전 색약입니다)



 

이넘은 보라색인가? 헤훙..색깔은 어려워...





바람에 흩날리는 코스모스...




음...오랜만에 보는 강아지풀입니다.
어릴적 주변 동산에서 참 많이 보았던...
이제는 잘 찾아보기 힘든...
강아지풀 맞나요?




전 터널을 좋아합니다. 아...좋아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나름의 의미를 둡니다. 어두워지는 입구가 있다면 언젠가 밝은 출구가 나온다는 단순함...
우리에게도 밝은 출구가 나오겠지요.

저와 현아는 저 앞 출구로 나가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륜장에 가볼 생각입니다.ㅋㅋ
오늘 베팅금액은 5,000원입니다.

경륜장에서의 결과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모두를 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시고
하시는일 대박나세요.
좋은일도 많이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