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먹거리

간절곶에서 해돋이를 보고 거제도를 처음 가봤습니다.

2011년 신묘년 간절곶에서 해돋이를 보았습니다.


(구름때문에 해를 보지 못하면 어찌하나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허락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돋이는 처음 본듯합니다.
그것도 유명한 동해안에서 말입니다.
몇해전 여친과 함께 정동진에 가서 해돋이를 보겠다고...
밤잠 못자고 기차타고...
도착하니...날씨가 장난이 아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번 강원도 해돋이가 그러했다고 하더군요.

올해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까 혼자서 생각해봅니다.
그 어렵다는 해돋이를...구름속에서나마 보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카메라를 구비하고 처음으로 제대로 사진을 촬영해보았습니다.
그것도 일출사진을...뭐 사진 찍는 솜씨가 허접하더라도...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맨위는 구름을 뚫고 해가 떠오르는 광경이었고 위의 사진은 떠오른 해가 다시 구름속으로 숨는 광경입니다.
멀리 유조선이 운치있게 지나가더군요...
산에서의 일출도 좋다고 하던데...나중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요건 여친이...이동중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나름 멋있다고 꼭 올려달라고 합니다. 운치 있네요.


해돋이 과정을 움짤로 만들었습니다.

깜깜할 때 간절곶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또 한참을 들어가고...
사진찍을 자리가 없어서 안내판 기둥 위에 겨우겨우 서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꽤 오랜시간 사진을 찍었지만 삼각대를 활용해서 고정된 사진을 찍었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움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나름 멋있습니다. 해돋이 못보신 블로거님들을 위해서 선물해드립니다.




원래의 목적은 해돋이 여행이 아니였습니다.
거제도에 계신 고객을 만나뵈러 가는 도중에 긴급하게 계획된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장거리운전을 너무 싫어하고 여친은 이런 여행을 못해서 불만이 있어서 ^^
다행스럽게 여친의 직장동료 부부의 여행에 덤으로 껴서 해돋이를 보게 된 것입니다.




1박2일에서 보았던 간절곶 소망우체통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속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우선 날씨가 너무 추웠습니다.
곧바로 거제도로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삶의 여유가 얼마나 필요한가...생각을 합니다.
이런 작은 한번의 여행으로 여친의 얼굴은 어린아이보다도 더 해맑아집니다.
이런 여행에 부모님도 함께 했으면 좋겠구요...
삶의 여유는 이런것이겠지요. 
웃는 여친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땡깡은 많지만 매일...늘...이렇게 웃어주는 여친...고마울 따름입니다.




간절곶 소망우체통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5년을 사귀었지만 둘이 찍은 사진이 참 없습니다.
이제는 사진을 많이 찍어줘야겠습니다. 
아무리 사진찍는게 싫다고 해도 이런 정도는 해줘야겠습니다.




버스를 타러 다시 나오는 길에 바닷가를 바라보니...파도가 정말 압권이더군요...
핸드폰 사진으로는 담기 힘들었는데 DSLR은 아니더라도 NX100은 맘에 쏙 들었습니다.
편의성은 정말 최고의 장점이었습니다.




반응속도도 좋고 
하지만 날이 어둡고 플래시가 없어서인지..
상대적으로 어두워서 아쉽습니다.




겁도 없는 커플이더군요...
엄청난 파도속에서 사진을 찍고...
전 물을 무서워해서 물근처에는 잘 안갑니다.ㅋㅋ



(파도치는 모습 움짤입니다.)

파도 멋있죠? 
이렇게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도 오랜만에 본것 같습니다.
예전에 부산 해운대에 큰집이 있었는데 바다가에서 본 이후로...
우리는 거제도로 이동했습니다.
거제도에서는 고객을 만나뵈었고 시간이 많지 않아서 업무를 보고 
저녁을 먹고 올라왔습니다.
맛집은 잘 모르겠구요...거제도까지 갔으니까...횟집을 갔습니다.(전 날 음식을 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아저씨가 돌멩이 같은 것을 망치로 내려치고 있더군요.
굴인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크고...
그냥 궁금해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회 한접시를 시켰습니다. 매운탕과...
거제도는 물가가 비싸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그런데 해산물은 신선하더군요. 
위에 있는 것이 석화입니다. 석화도 큰거 아시죠?




뭐...주변반찬이 많은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홍합이 한그릇 나왔는데...
서빙하시는 이모님이 그러시더군요...
"리필은 안됩니다" 
야박하게...이거 얼마 된다고...

그런데 홍합을 먹어보니 리필을 안해주는게 당연하겠더군요.
정말 서울에서 먹던 홍합과는 맛이 달랐습니다.




회는 그닥...남다르다 하는점은 없었습니다.
함께 간 부부가 그러더군요...어디가서 모듬회는 주문하지 말라고...
음식가지고 장난치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아까 입구에서 망치로 때러 부시던 정체의 해산물입니다.
뭐 같으세요...
굴입니다. 아..이놈의 기억력...뭐라고 했는데...




얼마나 큰지 확인해보시죠.
위에는 여친의 손바닥이고 우측은 석화라고 불리는 굴의 크기입니다.
해녀분들이 채취해온다는 굴이라는데(뭐 그렇다니까 믿어야겠죠)
전 못 먹습니다. 날음식을...ㅋㅋ
암튼...굴이 아니라...무슨...암튼...


아쉽게도 만나뵈었던 고객님께서 친절하게도 대우조선해양 야드?가 잘 보이는 곳까지 가서 경치를 보여주시고 
400미터가 넘는 큰 배를 제작하는 근처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카메라를 지참하지 않아서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있게 거제도라는 곳을 둘러보아야 겠습니다.


2011년 신묘년이 밝았습니다.
저는 액땜으로 감기를 심하게 앓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모든 회원님들 블로거님들...하시는 일 다 이루시고
건강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짧게 동영상으로 촬영한 해돋이 영상을 올려드리겠습니다.
보시고 기운을 얻으세요...파이팅입니다.




떠오르는 일출 보시고 기운 얻으세요...
구름이 해를 가려도 해는 없는게 아닙니다.
해는 항상 그자리에 있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