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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인천서구 검암역맛집 이자카야 노셰프의 몽 유메 나가사키짬뽕 & 알밥 시식

마누루는 식탐이 엄청 많아요.

배고푼건 절대 못참고.

배고풀 때 먹고싶은거 못먹으면 짜증이 짜증이 완전 개짜증이 나지요.

그걸 다 받아주는 고마운 방구리가 옆에 있어 마누루는 참 든든합니다.

 

또 퇴근길에 식탐을 주체못하고 방구리한테

"우리 딱! 오늘까지만 후라이데이또나이또 하까?" 요래봅니다.

(후라이데이또나이또=후라이데잇나잇=불금불금) 

 

동네 주변 번화가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알게된 "노셰프의 몽 유메"

노다지를 발견했다지요.

마누루는 개인적으로 깔끔한 이자까야 분위기를 무지좋아하는데 완전 대박발견했지요.

 

아. 이뻐 이뻐

그림도 이뻐

간판도 맘에 듭니다.

 

 

유자소스로 맛을 낸 에피타이져입니다.

칵테일새우, 양파, 오이를 유자소스에 절였어요.

상콤한것이 메인음식을 먹기전에 입맛을 돋워줍니다.

아.. 접시도 이뻐.

딱 마누루 스톼일 접시입니다.

 

 

기본세팅안주 완두콩이 나와요.

마누루는 콩을 무진장 싫어라했지요. 콩벌레같이 생긴것이 징그럽더라구요.

 

방구리 만나서 건강에 좋은 콩도 먹게 되었지요.

삶은 완두콩인데요. 꼬수하니 맛나요. 만땅리필 가능합니다.

 

 

마누루는 일본분위기 이자카야를 조아하는데

별로 안조아라하는게 이 사케입니다.

아직 그 깊은맛을 체험못해서 그런건지..

맛이 없더라구요.

일본 맥주는 시원하니 맛나든데, 사케는 뭔맛인건지... 별로라 합니다.

 

 

지금까지 2번갔는데요. 갈때마다 이자리 앉게되더라구요

저기 어줍짢은 조화꽃은 갖다버려도 될거같은뎅....

분위기와 참 안어울립니다.

간장병도 어찌나 저리 이뿐지..

 

 

 

머먹으까 머먹으까 하다가...신나가사끼짬뽕을 시켜봅니다.

매운맛은 보통맛보다 천원 더 비싸요.

겁내매운 땡초가  들어있습니다.

잘못하다가 저거 씹으면 눈물납니다.

마누루는 매운걸 잘 먹지는 못하는데, 조아라합니다.

변태인가요? 얼큰하니 짜릿한맛이 매우 좋더라구요. 크흐흐흐흐흐흐흐

 

그릇이 거의 세숫대야 수준입니다.

처음 시켜본거라 양이 얼마나 나오는지 몰랐는데 3명이서 먹어도 충분할 양이에요.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알밥까지 시켰드랬지요.

숙주, 야채들이 많아서 밥은 안시켜도 됐을거같아요.

 

맛은 정말. 여태까지 먹어본 나가사끼짬뽕 중에서 쵝오였어여.

(맛있어 맛있어 또 먹고싶어)

 

 

알밥입니다.

보통 알밥은 다진김치를 올려서 비벼먹는데요.

여기는 묵은지를 행궈서 버터에 볶은맛이었던거 같아요.

특이하게 볶음김치를 넣어서 알밥을 만들어줬어요.

아 ... 또먹구 싶다.

알밥도 기존 술집이나 분식집에서 먹는 알밥들이랑 달라요. 진짜 일식집에서 먹는듯한 느낌이었어요.

 

간만에 맘에 쏙드는집을 발견해서 느므 기쁜 마누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