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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my hobby

고추모종은 진딧물에게 장렬히 전사하다

고추모종은 진딧물에 약하다. 


그냥 심어놓으면 알아서 클 것같은...식물들이지만...
이 녀석들도 위험속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사람의 일생과 마찬가지입니다.

물을 안주면 말라죽고
영양분이 부족하면 부실하게 크고
열매가 맺지 않고
물을 너무 많이주면 뿌리가 썩고
배수가 안되면 뿌리가 썩고 
진딧물과 같은 병충해가 공격해서 죽고...

결국 고추모종은 진딧물에 공격을 받아서 
장력하게 전사했습니다.
토마토모종은 튼튼하게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고
딸기도 꽃이 떨어진 자리에서 열매를 맺으려고 하는데...
고추만 시들시들 노랗게 죽어갔습니다.

죽은 고추모종 자리가 어색해서 추가로 방울토마토 모종을 사다가 심었는데
욕심이 과해서...
빈틈새마다 상추를 더 심었습니다.
자리도 좁은데...몹쓸짓을 한건 아닌지...
제 욕심에 이 녀석들만 좁게 크게 생겼습니다.




음...이 좁은 공간에...토마토 모종 4개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너무 욕심이 과했습니다. 
잘 자라줘야 할텐데...



뒤에 상추가 보이시죠?
역시 4포기를 투입했습니다.
상추는 오밀조밀 심어도 상관없다는 소리에...
올 봄...여름까지 상추를 먹을 수 있을까요?
기대됩니다.



역시 기존 토마토모종 뒤에 상추의 모습입니다.
장렬하게 전사해서 뽑혀나간...
고추모종 자리에...상추가 채워졌습니다.



오호...
딸기입니다.
꽃은 다 떨어지고..
딸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모종 두포기에서 딸기가 수월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생명이란...정말 신비롭습니다.



요 밑에 보이는 열매들이..딸구들입니다.
딸기...
이 딸기가 빨갛게 될즈음...
경쟁이 심해지겠습니다.



비오는날에 찍은...사진입니다.
키가 큰 두개의 큰 모종이 훌쩍 큰 방울토마토입니다.
앞부분의 새로 투입된 작은 모종처럼 작은 토마토가 
이렇게 큰 것입니다. 
정말 잘 크네요...



방울토마토에서 핀 노란 꽃입니다.
이 꽃이 떨어지고 토마토가 열릴 것입니다.



뒷편에 심은 4포기의 상푸입니다.
음...딱 먹기좋은 만큼만...
참...신기합니다.



딸기...
신기합니다.
꽃이피고 붓으로 꽃가루를 묻혀줬더니...
열매가 맺기 시작합니다.
비료를 부족하게 줬으니 당도가 높은 딸기는 기대하지 말아야겠지요.



딸기가...
참 많이 열립니다.



오호...
토마토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키워먹는 재미도 참 좋습니다.



중간에는 방울토마토가 열리고
좌측에는 상추가 열리고
우측에는 딸기가 열리고...
정말 기분 좋습니다.



그런데...방울토마토는 심하게 잘 큽니다.
우리가 먹기위해서 참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됩니다.



20층 아래 남대문이 내려다보이는 사무실 창가에
제 화단입니다.



멋있죠?
20층 사무실 제 화단입니다.
방울토마토 6그루
상추 4그루
딸기 2그루...

제 작은 화단입니다.
열매가 가득한 제 화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