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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사용후기

롯데리아 신제품 랏츠버거 시식후기. 광고그림같은 수준의 햄버거는 바라지도 않았다.

얼마전 마눌이 공짜영화표가 있다고해서 늦은시간 검단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어디서 보았는지 기억은 나지않지만 롯데리아에서 새로운 햄버거가 출시되었다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이름하여...랏츠버거!

 

감기몸살로 너무 힘들어 일찍 퇴근하면서 저녁을 챙겨먹기에는 귀찮고해서

서울역에서 햄버거를 사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맥도날드를 들어가려고 하다가...롯데리아에서 새로 출시한 햄버거가 생각나서 롯데리아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랏츠버거를 찾아라!...

 

랏츠버거를 단품으로 2개 사서 가방에 꼭꼭 숨겨서 집으로 왔습니다.

좋아해할 마눌의 얼굴을 떠올리며 감기몸살의 최악의 컨디션에도 햄버거를 부여잡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랏츠버거를 먹으려는 순간...

 

롯데리아 신제품 랏츠버거 시식후기. 광고그림같은 수준의 햄버거는 바라지도 않았다롯데리아 신제품 랏츠버거 시식후기. 광고그림같은 수준의 햄버거는 바라지도 않았다

 

성인이라면 또는 일반적인 사고를 가진 성인이라면

이렇게 햄버거 광고가 나온다고 해서

정말 내가 주문한 햄버거가 이런 온전한 모양으로 나올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소고기패티, 충분한 양의 양파샐러드, 잘녹은 슬라이스치즈양상추,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햄버거빵...

이런 그림의 떡...아니 광고의 햄버거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흉내는 내주는 햄버거를 기대할 것입니다.

 

부푼 기대를 갖고 집에와서 마눌과 함께 롯데리아 신상품햄버거 랏츠버거를 개봉했습니다.

 

롯데리아 신제품 랏츠버거 시식후기. 광고그림같은 수준의 햄버거는 바라지도 않았다롯데리아 신제품 랏츠버거 시식후기. 광고그림같은 수준의 햄버거는 바라지도 않았다

 

이건 제가 선택한 첫번째 랏츠버거입니다.

음...이게 그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랏츠버거이던가요?

먹음직스럽던 소고기패티는 어디가고...검게 그을린 소고기패티.

그리고 나머지 재료는 모두 어디갔나요?

광고이미지에서 보다 더 많아진 건...빵에 뿌려진 깨소금뿐이네요.

 

롯데리아 신제품 랏츠버거 시식후기. 광고그림같은 수준의 햄버거는 바라지도 않았다롯데리아 신제품 랏츠버거 시식후기. 광고그림같은 수준의 햄버거는 바라지도 않았다

 

이건 마눌이 선택한 두번째 랏츠버거입니다.

랏츠버거소고기패티가 큰건가요?

아니면 마눌의 랏츠버거 햄버거빵이 큰 건가요?

역시 검게 그을린 소고기패티와 사진속의 풍부한 햄버거속 샐러드는...어디있나요?

 

너무 기가차서 랏츠버거를 절반 열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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랏츠버거 광고속에 나오는 햄버거만큼의 샐러드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광고효과를 위한 연출의 예라는 것을 저도 알만한 사람이니까요.

그래도 이건 너무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도데체 양파는 어디 있나요? 양파가 그렇게 비싼가요?

 

적어도 햄버거를 광고하던 모 배우가 들고 있던 랏츠버거는 이정도는 아니던데.

버거킹의 와퍼를 모방한  아닌가? 햄버거인가?

그렇다면 적어도 흉내라도 냈어야 하는것

어찌 4천원짜리 햄버거를 이지경으로 만들어주는가? 4천원이 작은돈인가?

 

롯데리아 신제품 랏츠버거였습니다.

혹시 다른 롯데리아 매장에서도 이렇게 똑같이 부실한 랏츠버거를 판매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역역사 롯데리아 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역시 마눌의 말을 들을껄 그랬습니다. 돈 천원을 더 내더라도 롯데리아는 가지말라는 마눌의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