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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헌책방 고구마 여행기 3탄 울엄마 흑두부

헌책방 고구마에서 한 3시간정도 있었나봅니다.

목이 칼칼하고 간질간질한것이 오래있었긴 했나봐요.

2층건물밖에 안되는곳에 볼게 참 많았다는~

 

슬~~~~~슬 한섬양이 지쳐갑니다.

 헌책방 고구마에서 만화책들을 득템하고선 서울을 가기위해 버스정거장 쪽으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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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니다.

갑니다.

울엄마 흑두부 집으로.

 

 

 

 

아니. 우리 불과 3시간 전에 석산정에서 돼지갈비에 냉면 말아잡수신 분들 맞으까요?

어언니 : "어? 저기 흑두부집이 있네?"

나 : "언니 배고파?"

어언니 : "아니~ 금방 먹었는데 모~ 배고푼건 아니고, 그냥.. 있다고 "

한섬 : "어? 나 저기 인터넷에서 봤는데 맛있데~"

나 : "배는 안고픈데,,, 고파? 안고파~ 안고파"

 

이러고선... 헌책방 고구마에서 구입한 책들을 한봉지 가득 들고,

울엄마 흑두부 입구에 서있는 우리들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는 입구가 꽤 길어요.

어느덧 해기 지고있다는..

우리 진짜 아침부터 삽질하고 다녔더니, 벌써 해가 지고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저런 토속적인 물건들이 있어요.

나중에 귀농하면 앞마당에 저렇게 꾸며야겠어요.

벌레는 방구루가 다 잡아줄꺼~~~~~~

 

 

 

 

울엄마 흑두부로 들어가는 마당길입니다.

 

 

 

 

울엄마 흑두부. 몬가 토속적인냄새가 물씐~~~ 납니다.

 

 

 

 

물레방아도 있어요.

 

 

 

 

아 저걸 물어본다는것을 깜빡햇네욤.

왠 이발소의자??? 컨셉일까요? 진짜 옛날 이발소 자리일까요?

담배 표지판까지 있고.

 

위의 길들을 지나 울엄마 흑두부집으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우리가 시킨것은 울엄마 흑두부집의 대표메뉴 흑두부전골

울엄마 흑두부에서 직접만든 두부로 만들었어요.

흑두부라는데 생각보다 까만색은 아니더라구요?

마누리는 연탄색깔 생각했었음둥~~~~뚜둥~

국물맛이 개운합니다.

 

 

 

 

맛난 '겉'절이

사전 찾아보니, 겆절이, 것절이 아니고 '겉'절이 라네요.ㅋㅋㅋㅋㅋ

 

 

 

 

고기같죠?

콩으로 만든 콩고기입니다.

맛은 진짜 불고기맛이나요. 신기해 신기해.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된장으로 무친 나물인데,

무슨나물인진 모르겠어요. 짭쪼롬하고, 꼬수하니 맛났어요.

 

 

 

열무김치는 So So~~~

 

 

 

 

도라지무침

 

 

 

 

녹두전. 요것도 콩의 느낌이 물씐~~~

 

 

 

 

동치미까지

 

 

 

 

보글보글보글

 

 

 

 

한상 차려진 울엄마 흑두부

흑두부 전골입니다.

배 안고푸다던 저까지도. 음식이 나오니 배가 또 고파지데요.

건강하고 맛나게 한공기 뚝딱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진짜 서울로 출발~~~~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서는 해창1리 우리꽃식물원 정류장에서

-> 발안시내 바다마트까지 가는 버스를 타야합니다.  거기서 사당가는버스가 있다고 하네요.

 

헉. 버스를 딱 탓는데, 한국인들 10%,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옵빠야들 90%

부리부리하고 까만눈들이 저희를 위 아래로 훑습니다.

 

무습다^^....(편견은 없습니다)

 

어씨마님 : "이 미모 어쩔꺼야. 외쿡엘 안나가서 다행이지, 외쿡나갔으면 큰일날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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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안시내에 도착. 바다마트 앞에서 사당가는 버스를 타고선 잠깐 잠들었더니 벌써 사당입니다.

완전 피곤.  역시 마누리는 대중교통 체질은 아닌듯~

 

헌책방 고구마 여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