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먹거리

묻지마 여행사 강화도여행기 2탄! 죽림다원,성박물관,오상리고인돌군,강화평화전망대,장화리일몰,정서진카페아라전망대

마누리와 방구리의 묻지마여행사 강화도여행기 2탄입니다.

 

전등사에서 남문으로 내려오는 길에 자리잡은 죽림다원이라는 전통찻집입니다.

왠지...절 옆에 있는 찾집이라서 그런지 더 운치있어 보입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역시 멋집니다.

집에 작은 방하나를 이렇게 꾸며도 참 좋을듯...

 

탁자와 작은 화병

그리고 메뉴판

어느 하나 참 이쁘지 않은게 없습니다.

 

인테리어소품들이 결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참 멋진 소품들로 가득했습니다.

 

죽림다원에서 유명하다는

사찰전용판매 빵 연꿀빵

유기농 연근과 100% 국산마로 빚었다네요.

 

연꿀빵 어떻습니까?

비주얼은 투박하죠.

8개 1만원이면 가격은 그리 저렴한건 아닌듯 합니다.

 

반을 가르니 팥과 연근, 마가 버무려져 있네요.

전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행참가자들은 생각보다는 별로라고 하네요...

 

죽림다원의 아기자기한 소품

 

개인적으로 전 전통인테리어가 좋습니다.

왠지 어릴적 외할머니댁의 모습이 생각나서 편안합니다.

 

벽면 한쪽에 꽤 맘에드는 인테리어 찻잔

 

쌀쌀한 날씨와 어울리는 쌍화차.

고명으로 올린 대추조차도 참 예쁩니다.

 

찻잔과 티스푼...탁자

참 고풍스럽습니다.

 

죽림다원 실내 전경입니다.

보기만해도 따뜻해보이는 벽난로가 보입니다.

아..갖고 싶다.

 

작은 다육이와 같은 화초소품이 많았고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별다방 콩다방의 비슷하게 생긴 머그잔보다

개인적으로 훨씬 맘에드는 찻잔들.

 

판매하고 있는 작은 들꽃 소품들

정말 탐나는 소품이었습니다.

 

요것도 갖고 싶던 들꽃 소품하나...

맘에드는 풍경도 있었는데 찾아간 현금이 없어서 구매 못했다는.

참고로 죽림다원은 카드는 안됩니다.

무조건 현찰박치기입니다.ㅋㅋ

 

강화수석박물관이 졸지에 강화성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이 분들...도대체 뭘 타고 있는건가요

참고로 성박물관은 19금이어서 포스팅 불가판정

 

그리고 다음 강화여행지는 오상리고인돌군

강화도에는 꽤 유명한 고인돌여행지가 있는데

이곳은 그리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닌듯 합니다.

도착한 입구부터 매우 초라한...간판과 안내문구

도대체 이런 간판은 누가 만들었을까.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물이라는데 정말 소박하고 단촐했습니다.

하지만 큰 고인돌이 많았다는

 

도대체 저걸 어떻게 올렸을까요?

 

엄청 큰 고인돌부터 우측 맨끝에는 정말 작은 고인돌까지

 

고인돌마다 숫자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인돌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5개의 고인돌군 중 하나라고 합니다.

오상리고인돌군 내가지석묘...정말 대단한 문화유산을 보고 있는 겁니다.

 

조금은 쓸쓸한 내가지석묘를 뒤로하고

강화평화전망대로 고고씽입니다.

강화평화전망대를 여행코스로 잡이 이유는

여행참가자 중에서 혼기를 놓친 처자가 있어서

혹시 해병대 군간부를 하나 꼬셔볼까해서...

 

이분이 그 혼기를 놓친 처자

 

이 처자는 아직 모르겠음.

 

혼기를 놓친 처자와 혹시 그럴 확률이 있는 처자

 

이런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묻지마 관광을 다니는 겁니다.

저에게는 왠지 더 짠하게 느껴지는 철모입니다.

 

배고프면 길에 꽃도 먹을기세.

뭐든 먹으려고 합니다.

신생아갖죠. 뭐든 먹으려고 합니다.

 

늦가을을 재촉하는 억새의 흐날림...

 

참. 강화가 왜 강화인지 아시나요?

강이 모인다고해서 강화라고 합니다.

임진강, 예성강, 한강이 모이는 자리라하고 해서 강화라고 하네요.

 

우리 묻지마여행은 강화도여행을 뒤로하고 이제 배를 채우러 갑니다.

조금은 철이 늦었지만 강화도하면 역시 왕새우...

 

왕새우구이 만찬이 시작됩니다.

거의 묻지마여행사 여성여행객 3명은 흡입을 합니다.

굵은 소금위에서 붉에 익어가는 왕새우들...

미안하다 너를 희생해서 우리가 즐겁구나.

 

살이 통통하게 오른 왕새우구이

물론 새우대가리는 모두 포장해서 집으로 고고씽

리큅식품건조기에 건조해서 갈아주면 훌륭한 천연 조미료가 된다는...

 

행복해요.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1인분 흡입완료 후)

- 이경 -

 

잘 구워진 왕새우구이

정말 새우살이 살아있습니다.

 

왕새우구이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마지막목적지인 정서진으로 출발

출발전에 일몰을 만나서 잠시 정차

 

강화도 일몰이 유명한 장화리입니다.

그리 좋지않은 사진기로 찍어도 참 멋지게 나옵니다.

해가 뜰때와 질때...참 다른 멋이 느껴집니다.

 

해는 지고 새도 날고...

정말 타이밍 좋게 찍었습니다.

 

멋진해가 지는데 갑자기 강남스타일.

 

아쉬운 낮의 마지막 모습

멀리 작은 통통배와 그 위에 드리운 붉은태양입니다.

 

이제 밤이 와서 좋아...

- 이경 -

 

저물어가는 해를 부여잡고

아쉬워하는 이경과 마눌

 

그렇게 해지는 장화리를 떠나서

우리는 정말 마지막 여행지인 정서진으로 출발

정서진 카페아라에서 묻지마여행 마무리

 

정서진카페아라에서 주문한 아포카토

 

그리고 라임주스

 

야경을 즐기고 있는 마눌과

정말 쓸쓸하게 뻘쭘하게 앉아있는 이경과 연근

 

멀리 청라가 보입니다.

야경은 언제봐도 멋있습니다.

 

다른 형태로 촬영한 청라의 모습입니다.

사진은 어려워.

 

말도많고 탈도많은 경인아라뱃길

좀 더 계획적으로 만들어졌다면 좋았을텐데.

 

멀리 인천대교와 서해바다의 모습입니다.

해지는 시간에 오면 정말 멋있다는 정서진전망대

 

정서진전망대에서 마지막 여행기념 한컷!

 

한컷은 아쉬워서 추가로 한장 더!

좋은가? 그럼 나중에 시간내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자.

 

멀리 검암역이 있는 시천교가 보입니다.

우리집에 가는 길의 시천교...

저런 다리가 16개가 있다고 합니다. 후덜덜...

 

암튼 부족한 묻지마 여행사의 강화도여행기는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묻지마여행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