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무실 이전으로 부쩍 바빠진 저를 도와주기 위해서
퇴근하고 피곤한 몸으로 저를 도와주러 먼곳까지 와주는 마누리를 위해서
마누리가 가장 좋아하는 고기를 쏘기로 했습니다.
비싼 한우는 아니더라도 저렴한 집에서...
영등포시장에 꽤 유명한 고기집 벽돌집이라고 있다해서 다녀왔습니다.
모아놓으니 먹음직스러우신가요?
보통 저렴한 소고기집의 경우 정육식당이거나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해서 단가를 낮추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은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해서인지 가격이 아주 낮은것은 아니었습니다.
고기좀 먹는다는 사람들은 150그램... 뭐 한번 훑어버리면 끝날 양이겠죠.
무절임? 무생채?이라고 해야하나
무장아찌라고 해야하나
첫맛은 "아 정말 맛있구나"
두번째 부터는 "아 조미료를 얼마나 썼길래..."
정말 달달하니 고향의 맛이 느껴지더군요.
소고기전문 벽돌집의 고기굽는 벽돌 거치대를 집에 설치하고 싶다는 마누리.
참으로...고기 좋아합니다.
소고기여서 그러겠지만...
상추 딱 3장
음식은 남기면 안되니까 요건 찬성.
무우국 같은데...
이 무우국 역시 첫째 숟가락을 들었을 때 " 먹을만 하네"
두번째 숟가락을 들었을 때 "음..완전 고향의 맛인데"
조미료의 맛이 정말 강했습니다.
특색이 별로 없던 간장소스
소고기전문점 벽돌집의 무생채 비빔밥
우선 맛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조미료의 맛이 강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조미료맛에 길들여져 있으니..
맛있게 슥삭슥삭
숯불에 불판을 올립니다.
벽돌구이 1인분
안창살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우선 안창살을 석쇠에 올렸습니다.
고기는 우선 좋아보입니다.
구워지고 있는 소고기전문 벽돌집 안창살구이
안창살구이의 완성입니다.
마누리는 게눈감추듯 먹어치우더군요.
부모님은 자식입으로 밥이 들어가면 흐믓해하신다죠.
저는 마누리가 고기를 먹고 맛있는걸 먹는 모습을 보면 흐믓해집니다.
구워놓으니 노릇노릇 맛있어 보입니다.
소고기전문점 벽돌집의 메인메뉴 벽돌구이입니다.
벽돌구이는 갈비살이더군요.
갈비살 역시 고기는 좋아보였습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벽돌구이입니다.
예전보다는 소고기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먹거리가 흔해졌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래도 벽돌집의 경우는 젊은 사람들이 먹기에는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물론 저같이 식사량이 작은 사람은 크게 상관이 없지만...
그리고 고기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음식에서 조미료맛이 강하게 난다는 점은
선듯 다음에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허접한 입맛으로 평가한 시식후기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니 그냥 주관적인 입맛이라 생각하시고
한번 놀러가보시기 바랍니다.
소고기전문 벽돌집 홍대에도 있다고 합니다.
참! 2층 올라가는 중간에 매달려있던 아기인형은 철거했다고 합니다.
2층 올라가시는 손님들이 너무 놀라신다고...
'여행&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남은닭봉 활용 치즈불닭레시피 (0) | 2013.02.19 |
|---|---|
| 몬테크리스토와 토마토스파게티 (5) | 2013.02.17 |
| 계사년 신년워크샵 남이섬 쁘띠프랑스 여행기 (0) | 2013.01.06 |
| 계사년 신년워크샵 남이섬 나미나라 여행기 숯불닭갈비 먹기 (2) | 2013.01.05 |
| 웬지 뒷맛이 씁쓸한 정서진 탐방기. 경인아라뱃길 인천경인항 해넘이전망대 아라전망대 서해갑문 노을종 (1) | 2012.12.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