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0원짜리 대하소금구이와 기린맥주한캔의 만찬

마눌은 대하소금구이가 먹고 싶다고 난리다.

마눌은 꽃게가 꽃게찜이 꽃게탕이 먹고 싶다고 난리다.

고기는 언제 먹었는지 기억도 안난다고 난리이다.(실제로 며칠 안됐다)

보는거마다 먹고싶다고 난리다.

도대체 배속에 뭐가 들었을까?

 

하긴 올해는 산지에 가서 대하구이 한번 사주지 못했습니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으니까...

그래서 산지까지는 못가고 마트가 문닫을 시간에 임박해서 가격이 많이 다운된...대하를 6,800원에 사와서 대하소금구이를 해주었습니다.

근사한데서는 못사줘도...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대하소금구이를 먹을 수 있으니까.

 

6,800원짜리 대하소금구이와 아사히맥주한캔의 만찬

 

이마트에서 폐장시간 인접해서 저렴하게 대하새우를 구매했습니다.

6,800원인데 양이 참 많았습니다. 굵은 소금을 후라이팬에 깔고 대하(솔직히 대하라기 보다는 흰다리새우)를 가지런히 놓습니다.

 

6,800원짜리 대하소금구이와 아사히맥주한캔의 만찬

 

어떠세요...시작이지만 먹음직 스럽죠?ㅋㅋ

솔직히 산지의 대하구이만큼은 신선하지 않습니다.

아쉬운대로...

 

6,800원짜리 대하소금구이와 아사히맥주한캔의 만찬

 

빈 공간이 없이 대하를 가득 채웠습니다.

대하소금구이을 시작하면서 새우머리를 어떻게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6,800원짜리 대하소금구이와 아사히맥주한캔의 만찬

 

새우가 익기 시작하면서 등이 더 굽습니다.

색도 특유의 붉은색으로 변해갑니다.

아...맛있겠다. ㅎㅎ

 

6,800원짜리 대하소금구이와 아사히맥주한캔의 만찬

 

거의 다익은 새우...대하소금구이의 완성입니다.

어쩜 색이 저렇게 맛있게 변하는지

 

6,800원짜리 대하소금구이와 아사히맥주한캔의 만찬

다 구워진 소금구이 대하구이를 보면서

번뜩 생각났습니다.

아...새우머리를 리큅식품건조기에 말려야겠구나.

 

6,800원의 대하소금구이 만찬과 마눌은 기린맥주한캔으로 올해 대하소금구이 시식은 이렇게 마무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