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안산에 계약관련 서류를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원래 충청도에 거주하시는 고객이신데...안산에 오실일이 있으시다 하셔서 안산에서 만나뵈었습니다.
언제나 데이트가 부족한...마눌을 위해서 안산으로 우선 함께 고고씽...
안산에서 서류를 받고 오후 4시가 다되서...계획을 하고 오지 않아서 마땅히 갈 곳이 없더군요.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했습니다.
"안산 드라이브코스"
거의 대부분이 탄도항이라고 블로그가 소개되더군요.
탄도항? 전곡항, 제부도, 대부도...는 많이 들었지만 탄도항은 생소하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갔습니다.
탄도항의 정체는 전곡항과 불과 3~400m 떨어진 장은 항구였습니다.
누에섬 등대가 더 유명한...누에섬 풍력발전소가 더 유명한...
가족과 함께 가볍게 다녀오면 좋을만한 그런 곳...
물론 도시락 싸가지고 가시면 비용도 별로 들지 않는 갯벌체험이 가능한 자연학습 장소였습니다.
탄도항 누에섬에 있는 풍력발전기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길이 갯벌이 드러난 통로입니다. 누에섬으로 가는...
그리고 빙글빙글 거대한 저것이 누에섬 풍력발전기입니다.
정말 크더군요.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돈쓰지 않고 멀리가지 않아도 이렇게 좋은 곳이 있더군요.
멀리 풍력발전기와 오붓한 가족의 나들이...
저 풍력발전기의 대단한 반전을 소개해드릴겁니다.
누에섬 등대로 이동하는 길 양쪽옆은 온통 썰물후의 갯벌입니다.
생태의 보고입니다. 저 멀리...자상한 아빠와 자녀가 갯벌 체험을 합니다.
점점 더 다가갈수록 크기가 드러나는 풍력발전기
온통 가족관광객입니다.
가족에게 정말 좋은 관광지더군요.
자상한 아빠 엄마가 참 많았습니다.
우리네 아빠님들...주말에 잠만 주무시지 마시고
몇시간만 자녀들에게 시간을 할애하세요.
서울근교에도 자녀분들과 함께 갈만한 곳이 참 많더군요.
위의 모습...정말 보기 좋지 않나요?
직접 생태계의 보고 갯벌을 체험한
당당한 남매의 뒷모습
우리가 구매한건 딱 2가지 음료수와 칸타타 커피...
다른곳 보다는 조금 비쌉니다.
미리 구매해가도 좋겠습니다.
하늘과 갯벌, 돌, 구름, 풍력발전기, 그리고 마눌...
돈 안들이고도 마눌을 웃게해주는 이런 드라이브
참 미안하네요. 오랜 시간이 필요한것도 아닌데...
마눌 모자의 앰블램이 풍력발전기와 어울립니다.
본인의 요트라고 소개하는 척 하는 마눌
바로 옆 전곡항에서는 다음주부터 요트국제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많은 요트가 있더군요.
저런 요트를 타볼 날이 오겠죠?
뭐 못 타봐도...크루즈는 타보고 싶은데..
나름 멋진 하늘을 찍었는데 나름 잘 나왔네요.
사진찍을 줄 몰라서..
이런 장면을 찍을때는 광각렌즈가 갖고 싶습니다.
오호..눈앞에 풍력발전기를 보니..정말 후덜덜합니다.
저 밑에 사람들 보이시죠?
위로 바라본 풍력발전기입니다.
멀리 꼬마가 정말 신기한 듯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정말 규모가 대단하더군요. 바람이 전기를 만들어낸다...
놀라움을 금치못하는 마눌...
누에섬 풍력발전기 안내표지에서 한컷
요거 풍력발전기 설명을 보고 놀라는 움짤을 만들기 위한 설정컷-1
설정컷-2
풍력발전기에 이런 뜻이...놀라는 마눌의 놀라는 움짤
국내 최초 국산 풍력발전소
우리나라 누에섬 바다에 최초로 설치됨
기어리스형 풍력발전기
내 카메라는 미러리스...반사거울이 없다는 의미니까. 이 녀석은 연결해주는 기어가 없다는 의미겠군요.
기어없이 발전기와 날개가 직접 연결되니 크기도 작고 효율도 높겠군요.
국산화율이 96%입니다. 우와...
총 사업비 67억원...
대부도 지역 일반가구 50%를 전기공급
나무 60만그루의 역할을 한다네요. 와..대단하구만
요게 반전입니다.
풍력발전기는 총 3기가 있는데 중간중간 한 녀석씩 멈추더니 큰 기계음을 내더군요.
멀리서 "저 풍력발전기는 왜 안돌아가고 저러지?" 했는데 와서보니
그 결과를 알겠더군요.
이 똘똘한 녀석들이 풍속이 강한쪽으로 방향을 이동해서
날개를 돌리더군요. 정말 대단한 녀석들이었습니다.
웬지 자부심이 느껴지더군요.
국산화율 96%의 풍력발전기
아래서 올려다 본 누에섬 풍력발전기입니다.
그 규모가...정말 대단합니다.
풍력발전기에서 뛰어내리는 듯 설정한 사진입니다.
정말 외국 달력같은데 나오는 풍경같지 않습니까?
누에섬 풍력발전기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마눌이...
그대가 웃으니 좋다.
세상은 작은 일상에서 큰 행복을 누릴수 있습니다.
오르지 말아야 하는 관계자외 출입금지 입구에서 하늘을 나는 설정샷
누에섬 풍력발전소에서 바라 본 서해바다와 하늘입니다.
하늘에서 모기소리가 나서 쳐다봤는데 동력패러글라이딩이 날고 있었습니다.
어저씨?께서 사진을 찍는걸 보셨는지 가까이 내려와 주시는 센스..
오호..아주 가까이까지...
사진을 찍어 드리니...쉥하고...날아가시더군요.
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패스...
해질녘의 구름낀 서해바다.
갯벌...서해바다...하늘...구름...탄도항...
그리고 누에섬 등대와 누에섬 풍력발전기 3형제
오후 5시 20분경에 누에섬 풍경입니다.
날씨 좋은날 일몰도 꽤 멋질듯 합니다.
나중에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국도에서 일몰...
일몰사진을 좀 더 잘 찍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해질녘 논두렁에 비친 일몰사진...너무 멋져서 잠시 차를 멈추고 한컷...
요건 해가 좀 잘 나왔지요?
사진찍을때 앞에 마눌의 선글라스를 대고 찍었습니다.
ㅋㅋ
탄도항 누에섬등대와 누에섬 풍력발전기...그리고 서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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